'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핫팩 사이에 두고 손 꼭

입력 2020-06-25 09:19
수정 2020-06-25 09:21

'하트시그널3' 김강열, 박지현이 데이트 도중 손을 잡으며 강한 시그널을 주고 받았다. 그 가운데 천인우와 천안나는 각각 두 사람을 향한 호감을 지속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제주도 1박 2일 데이트를 즐기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성 출연자들은 여성 출연자들이 남긴 데이트 신청 엽서를 보고 작성한 사람이 누구인지 유추하고는 데이트 장소인 제주도로 향했다. 그 결과 임한결·서민재, 정의동·이가흔, 천인우·천안나, 박지현·김강열이 데이트를 하게 됐다.

가장 눈길을 끈 커플은 박지현, 김강열이었다. 박지현은 김강열과 천인우 사이에서 계속 갈등해왔다. 지난 방송에서는 천인우와 속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지현이 엽서에 적은 문구는 '나에게 운명은 우연처럼 오는 걸까. 만들어야 하는 걸까'였다.

데이트 장소에서 박지현을 발견한 김강열은 "반 포기 상태였는데 되게 반갑다. 재밌어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난 이제 됐다. 성공했다. 운명에 맡겼는데 말이 안 된다"며 기뻐했다. 이에 박지현도 "오빠 안 나올 줄 알았다. 운을 다 썼다고 생각했다"고 맞장구쳤다.

두 사람은 아쿠아리움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선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 데이트 내내 김강열은 박지현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난 진짜 포기했는데 네가 나오면 다시 생각을 해보려고 했다. 마지막 데이트니까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포옹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한 데이트 중에 마지막 데이트가 제일 괜찮았다"고 말했다.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김강열은 박지현에게 핫팩을 건네며 그의 손을 살포시 잡아 VCR을 지켜보던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반면, 박지현에 호감을 지니고 있는 천인우와 김강열에 마음을 빼앗긴 천안나는 서로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안나는 천인우에게 여자에게는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천인우는 김강열이 천안나의 마음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데이트가 끝난 후 돌아온 선택의 순간. 천인우와 김강열은 예상대로 박지현에게 시그널을 보냈고, 박지현의 마음은 김강열을 향했다. 지난 주에는 천인우를 택했지만 김강열과의 데이트 이후 마음이 변한 것. 임한결과 서민재는 서로를 택했다. 이어 정의동은 천안나를 골랐지만 천안나는 김강열에게 시그널을 보냈다. 이가흔은의 화살표는 천인우를 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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