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빗돌배기마을에서는 1년 내내 계절에 따라 다른 농산물을 수확하고 재배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4월은 수경 재배한 비닐하우스 딸기를 수확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3~4월은 멜론, 5월은 수박 체험을 할 수 있다. 6~8월에는 방울토마토, 7~10월은 쌀농사와 오이·청경채 등 채소류, 9월 중순부터 2월까지는 단감을 수확해 맛볼 수 있다. 농촌의 한 해 농사 사이클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어 교육 효과도 탁월하다.
특히 이곳의 특산품인 단감은 2004년부터 백화점 매장에 납품돼 판매되고 있다. 마을 단감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항공택배로 받아볼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단감 맛을 보고 태국과 인도, 스위스 등에서 이 마을을 찾는 관광객까지 있다.
연중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비석치기, 제기차기, 짚 끈 줄넘기, 국궁,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은 언제나 가능하다. 인근 주남저수지 철새 탐방을 즐겨도 좋다. 먹거리 만들기 체험도 있다. 쌀강정과 손두부, 전통떡 만들기와 장 담그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와 가족용 자전거, 꼬마기차, 화물차 마을 투어 등도 운영한다.
마을에는 체험지도사 1명, 자연생태지도사 1명, 생태 가이드 3명, 숲해설지도사 1명 등이 팜스테이 체험을 돕는다. 남해고속도로 동창원IC에서 내려 국도14호선을 타고 김해 진영공설운동장 방면으로 간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