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딸 아빠'가 됐다.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22일 "류승범의 여자친구가 지난주께 딸을 출산했다"며 "본래 이달 말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태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아이는 엄마의 미모를 빼어닮아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던 류승범은 프랑스에서 10살 연하 여자친구의 출산을 도우며 아버지가 될 준비를 해 왔다.
류승범의 아내가 될 여자친구는 10살 연하 슬로바키아 국적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직업은 화가로 아름다운 미모에 창조적인 성향을 가져 류승범의 마음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올해 초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결혼 소식을 알렸던 소속사 관계자는 "작게라도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발이 묶이면서 연기됐다. 아무리 간소하게 해도 형님은 모셔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류승범의 형은 영화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다.
류승범은 연예계에서도 자유로운 행보로 보였던 인물로 꼽힌다.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몇 년 동안이나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서 출연이나 광고 제안을 하려면 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아야 했다.
지난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역시 메일로 소통했고, 촬영 일정도 최소화했다. 다른 배우라면 당연했지만, 류승범이 시사회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된 것도 이 같은 행보 때문이었다.
연예계 보헤미안으로 불릴 만큼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류승범이 아빠가된 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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