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제가 2년전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을) 남북 위장평화쇼라고 할때 그렇게 모질게 비난하던 여야 정계 허접한 사람들, 일부 허접한 방송·신문들, 소위 '대깨문'이라는 맹목적 문 추종자들은 이젠 사과라도 한마디 해야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회담 당사자였던 볼턴도 '싱가폴 회담은 위장평화쇼였다'고 공개한 지금, 제가 당했던 막말 비난과 모욕을 어떻게 해원(解寃)해 줄 것이냐"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그렇게 짧은 시각으로 당시 야당 대표를 막가파로 몰아 놓고도 지금 와서 모른척 한다면 그건 옳은 일이 아니다"며 "우리는 이런 뻔뻔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지난 3년 동안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 주고 핵 보유 국가로 공인 해준 것 밖에 없다"며 "3년간 비정상으로 국가를 망쳤으면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오라"며 비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