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박성훈 "로코 도전? 나나와 연기호흡에 중점"(일문일답)

입력 2020-06-19 12:25
수정 2020-06-19 12:26


박성훈이 ‘출사표’ 출연 이유를 밝혔다.

7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출사표’는 코믹과 설렘을 넘나들며, 2020년 여름 안방극장을 짜릿하고 시원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출사표’ 남자 주인공 박성훈(서공명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 “제작진 신뢰, 대본 메시지, 나나와 재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연 결심”

박성훈은 극중 원칙주의자 5급 공무원 서공명 역을 맡았다. 지적질 대마왕에 남의 일에 관심 따위 없어서 자발적 외톨이가 된 인물. 한없이 까칠하지만 가끔 보여주는 허당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극중 불나방 같은 나나(구세라 역)와 얽히면서 티격태격 로맨스의 설렘까지 안겨줄 것이다.

박성훈은 “황승기 감독님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현경 작가님의 통통 튀는 대본의 매력과 대본이 지닌 메시지”를 ‘출사표’ 출연 이유로 꼽았다. 또 “나나씨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될 나나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나나와 박성훈은 지난 해 방송된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호흡을 맞췄다.

◆ 연기변신, 로코 도전? “상대 배우, 나나와 호흡에 중점을 두고 연기”

박성훈은 국민적 사랑을 받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훈남 의사로 등장, 주목받았다. 이후 그가 선택한 캐릭터는 정반대의 사이코패스. 강렬한 이미지 변신과 연기력까지 입증한 박성훈이 이번에는 오피스 로코에 도전한다. 또 한 번의 변신 도전인 셈. 앞서 공개된 ‘출사표’ 티저 속 까칠하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박성훈의 매력에 예비 시청자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훈은 자신이 분한 서공명 캐릭터에 대해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허당(?)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원칙주의적 성격의 소유자로 어렸을 때부터 배어있는 방어기제로 인해 줄곧 까칠하게 굴지만 속내는 꽤 여린,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코 연기에 대해서는 “대본과 연출의 의도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 특히 나나와의 호흡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기대를 높였다.

까칠한데 허당기 넘치는 남자 주인공,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는 알면서도 푹 빠져든다. 박성훈은 찰떡같은 연기로 로코 장르에 완벽 적응하고 있다. ‘출사표’ 촬영 현장에서는 서공명, 서공명을 그리는 박성훈의 매력에 푹 빠진 스태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 한 번 호흡을 맞추며 누구보다 편안한 상대 배우 나나와 만나 ‘로코 남주’ 날개를 펼칠 박성훈이 기대된다.

한편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로코이다.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