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최한 '2020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 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전송 후 복구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 침투 등의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달 11~27일 진행된 훈련에는 95개 기업이 참여해 빗썸을 비롯한 5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빗썸이 유일하다. 빗썸은 디도스 훈련 간 최대 규모 트래픽 공격에 대한 방어와 불시 이메일 공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국제표준화기구의 정보보호 인증(ISO27001),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인증(BS10012)도 획득했다.
빗썸 관계자는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우수기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도록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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