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엔딩 장인이란 이런 것, 주말 밤 순삭한 충격 엔딩 BEST4

입력 2020-06-18 13:10
수정 2020-06-18 13:12


예측 불가 전개와 독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말 밤을 사로잡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특히 매회 스릴과 반전을 선사하는 강렬한 엔딩이 돋보였다. 이에 매주 “다음 전개가 너무 궁금하다”라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베스트 엔딩4를 꼽아봤다.

#2회, 희대의 연쇄살인마의 탈주!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의 서막

‘쌍둥이’라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13년 동안 흔적 하나 찾을 수 없었던 살인범을 통쾌하게 잡아내며 미제 사건과 발생 사건을 일타쌍피로 해결한 ‘팀불독’. 강력계 형사, PD, 장례지도사, 칵테일 바 사장, 사립탐정인 다섯 멤버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기상천외한 활약을 펼친 첫 사건을 마무리한 2회는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는 대형 떡밥을 투척하는 엔딩으로 시선을 끌었다. “재소자 호송 버스 사고로 희대의 연쇄 살인범과 조직폭력배가 탈주했다”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세간을 뒤흔들었고, 곧이어 몸에 나비 모양 표식이 남겨진 채 살해당한 피해자가 발견된 것. 3~5회까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 ‘버터플라이 연쇄살인’ 에피소드의 서막을 올린 순간이었다.

#4회, 부상 당한 윤경호와 지승현. ‘팀불독’ 최대 위기?!

진강호(차태현)는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을 저지른 진짜 범인은 탈주한 연쇄살인마 장민기(지찬)가 아님을 주장하다 졸지에 특별수사본부에서 쫓겨났다. 진범을 잡겠다는 독기로 똘똘 뭉친 그에게 힘이 된 건 아직은 한 팀으로 뭉치기 전의 ‘팀불독’이었다. 강무영(이선빈)은 특종을 위해, 테디 정(윤경호)과 탁원(지승현)은 각각 모방범에게 살해된 강수(손병욱)의 복수와 장민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잡아야 했고, 여기에 이반석(정상훈)이 기꺼이 손을 보탠 것. 그런데 폴리스라인 밖에서 각종 증거를 확보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이들에게 최대 위기가 발생했다. 경찰들과의 대치에서 장민기를 보호하던 탁원이 총을 맞았고, 이강파 조직원들을 상대하던 테디 정은 호흡기 없이 천식 증상이 발발해 쓰러지고 만 것.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아찔한 엔딩에 안방에도 긴장감이 넘쳐흘렀다.

#6회, 야산에서 발견된 사체 한 구. 정상훈의 딸일까?

반석의 하나뿐인 딸 가은(정찬비)의 실종 장면으로 시작부터 위기감이 넘쳤던 6회 방송은 엔딩 장면마저 시청자를 경악시켰다. 가출 패밀리 아이들과 어울려 다녔고, ‘팩트 추적’ SNS에 “경찰도 못 잡는 무시무시한 가출팸이 있어요. 내가 먼저 죽이지 않으면 걔들이 절 죽일 거예요”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던 가은. 그녀의 행방을 쫓으며 마음이 졸아든 반석에게 충격적인 사진 한 장이 전달됐다. 야산에서 발견된 사체의 촉탁 부검을 의뢰하는 사진 속에 가은의 팔찌를 한 손목이 포착돼 있었던 것. 시청자들이 “피해자가 정말 가은일까?”, “일주일이 너무 길다”라는 반응을 쏟아낸 이유였다.

#8회, 풀려난 ‘촉법소년’의 갑작스런 죽음, 범인은 누구인가?

만 14세 미만인 중학교 시절, 같은 반 급우인 조진수를 폭행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오니’ 권기웅(이풍운)과 박재민(노영학). 완벽한 팀플레이가 유독 돋보였던 ‘팀불독’의 활약으로 마침내 ‘오니’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됐지만, 촉법소년(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는다)이 적용된 박재민은 아무런 처벌도 없이 경찰서를 유유히 걸어나가 시창자들의 분노를 샀다. 그러나 그는 이날 방송의 엔딩에서 싸늘한 사체로 발견돼 ‘번외수사’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 박재민을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지, 그는 왜 살해당한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폭발하는 바. 한 팀으로 뭉친 ‘팀불독’이 이번에도 통쾌하게 사건을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번외수사’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