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협력사 직원 1명 확진…공장은 정상가동

입력 2020-06-17 16:27
수정 2020-06-17 16:29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구동 일부가 폐쇄됐다. 이 확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과 관련 없는 사무공간에서 근무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17일 기흥사업장 연구동인 SR3에서 근무하는 시설관리 협력업체 남성 직원 A(20대 남성, 경기 부천)씨가 확진됐다.

이 직원은 17층짜리 SR3 연구동의 지하 2층에서 보안 관련 업무를 했다.

A씨는 부천시 원미구보건소로부터 부천시 상동의 한 심리상담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6일 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부천시 보건당국은 부천 상동의 심리상담센터에서 16일 종사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종사자와 접촉한 A씨 등 방문자 3명이 잇달아 확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나온 직후 직원이 근무하는 연구동 지하 2층을 소독 후 폐쇄했으며, 이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한 임직원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확진자가 일한 곳은 반도체 생산 라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공장 가동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