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 연봉 5천 때문에 출마?…'신박한 웃음 예고'

입력 2020-06-17 11:02
수정 2020-06-17 11:04


‘출사표’ 3차 티저가 공개됐다.

7월 1일 수요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출사표’는 2020년 여름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 귀여운 설렘을 동시에 안겨줄 드라마로 주목받는다. 이런 가운데 6월 17일 드디어 ‘출사표’ 3차 티저가 공개됐다.

‘출사표’ 3차 티저는 드라마의 본격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한다. 침대에 누운 나나(구세라 역)는 “5천만원짜리 로또, 5천만원짜리 로또”를 중얼거린다. 그런 나나 위로 ‘구의원’, ‘평균 연봉 4,307만원’, ‘1년에 90일 출근’, ‘신의 직장(당선만 되면)’ 등 문구가 꽂힌다. ‘29세 No job’인 나나의 머릿속에 당선만 되면 신의 직장인 구의원이 떠나질 않는 것.

결국 나나는 자신만의 계산법으로 어이없어하는 친구들까지 설득하며 구의원에 입후보한다. 이를 본 박성훈(서공명 역)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나나는 극중 이름처럼 굳세게 ‘할 수 있다, 구세라’를 외치며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의 박성훈은 “연봉 5천 때문에 출마하는 건 아니죠?”라고 묻지만, 나나는 “맞는데요”라고 단칼에 답한다.

누가 봐도 황당한 계산과 발상. 그러나 1초의 망설임도 없는 나나의 대답에 박성훈은 “대체 뭐하는 인간이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 나나와 박성훈의 극과 극 온도차가 호기심과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출사표’ 3차 티저가 마무리된다.

무엇보다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를 던지는 주인공의 스토리가 톡톡 튀면서도 압축적으로 그려져 눈길을 끈다. 여기에 유쾌하고 신박한 나나, 까칠한데 허당인 박성훈의 절묘한 조합이 기막힌 웃음을 기대하게 했다. 캐릭터와 찰떡같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활약도 흥미진진하다. 35초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에도 스토리, 캐릭터, 배우들의 매력까지 보여준 ‘출사표’가 본 드라마에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하다.

한편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이다.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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