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Xi)가 상반기 수도권과 지방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하반기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7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DMC센트럴자이’, 수색동에 ‘수색6구역 자이’(가칭)와 ‘수색7구역 자이’(가칭), 8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10블록자이’(가칭) 등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미추홀구 주안3구역을 재개발하는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2054가구(전용면적 36~84㎡) 규모다. 이 중 13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안동 일대 원도심에 들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미추홀공원은 면적 3만8950㎡의 대형 근린공원으로 게이트볼 경기장, 다목적 운동장,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각종 휴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다음달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3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DMC센트럴자이는 총 1388가구(전용면적 38~84㎡) 중 463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수색6구역 자이는 지하 3층~지상 30층, 15개 동, 1223가구(전용 39~84㎡)로 건립된다. 일반분양은 452가구다. 수색7구역 자이는 지하 3층~지상 22층, 8개 동, 672가구(전용 39~84㎡)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절반가량인 307가구다. 이들 단지는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어 상암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또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 인근에 조성된 각종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경희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들어설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지상 최고 49층, 39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단지와 가깝다. 의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및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건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공구 A10블록에서 선보이는 자이는 1524가구로 지어진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오션뷰 조망을 갖추게 된다. 근린공원 및 초·중학교가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GS건설이 상반기 선보인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이 지난 2월 경기 과천시에 분양한 ‘과천제이드자이’는 1순위 청약 평균 193.6 대 1을 보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분양 단지인 데다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선보인 DMC리버시티자이는 라이브방송에서 더 나아가 실물 견본주택 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운영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유닛의 경우 가상현실(VR) 영상을 100% 컴퓨터그래픽(CG)으로 제작해 기존 VR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각도와 시점의 영상을 제공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에는 개장 첫날 하루에만 2만5000여 명이 접속했다.
정명기 GS건설 분양팀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높은 분양 성적을 이어갈 우수 단지들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라이브방송,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 새로운 시도는 모두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