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김태훈, 추자현에 "가증스러웠어"... 진심 토로

입력 2020-06-16 22:11
수정 2020-06-16 22:12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한예리가 잠적한 김태훈을 찾아 따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는 김은희(한예리 분)가 소록도에 머무는 윤태형(김태훈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은주(추자현 분)은 소록도에 도착하고도 윤태형의 숙소에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은주는 안효석(이종원 분)과 함께 있는 윤태형을 목격했다. 그녀는 '아니길 바라면서 그 먼 거리를 달려왔는데 불안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윤태형을 마주한 김은희는 "왜 하필 언니였어요? 언니가 그렇게 무너지는 거 처음 봤어요. 완전히 무너졌다고요"라며 따졌다. 윤태형은 "그땐 우리 둘 다 가족을 끊고 싶었어. 가족이 지긋지긋했어"라고 답했다.

뒤늦게 도착한 김은주는 김은희에게 자리를 피해달라고 이야기했고, 김은주는 윤태형과 둘이 남아 이야기를 하게 됐다. 김은주는 "임신하려는 내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니. 너 의사니까 더 잘 알 거 아냐" 라며 비참해하며 질문했다.

이에 윤태형은 "가증스러웠어. 가족이 지긋지긋 하다면서 우리 가족은 만드려는 게. 너 신분상승이 목표였지"라며 김은주를 몰아세웠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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