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으로 54억3천만원 배정 받아

입력 2020-06-15 17:13
아주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2차 년도인 올해 사업비 54억3000만원을 배정 받았다.


아주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19년) 연차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아주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의 수도권에 속해있다.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이 자율혁신을 통해 미래형 창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3년이며 전국 약 140개 대학이 참여한다. 아주대는 ‘개방과 연결을 통한 대학 혁신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진행 2차년도인 올해와 3차년도인 내년의 사업비 배분은 연차 평가 결과를 반영해 결정된다. 평가는 A등급, B등급, C등급으로 구분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아주대에 대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대학혁신 전략과의 연계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으며, 대학혁신 전략의 세부 프로그램 운영이 내실 있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주대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인 ▲파란학기-Extreme ▲아주 갭펀드(Ajou Gap-Fund) ▲아주IE-Corps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 대학 재원 투입을 통해 대학 보유 기술을 사업화로 유도하고 벤처 창업을 촉진하는 아주 Gap-fund 운영 사업과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기초 원천 연구 성과를 단기에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IE-Corps 프로그램 등은 국가 및 지역 사회에서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주대는 2016년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설계해 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이를 통해 인생과 진로에 대한 깨달음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2016년부터 2020년 1학기까지 총 9학기 동안 830여명의 학생들이 파란학기제에 참여해왔다. 2019년부터는 ‘파란학기-Extreme’을 도입해, 지역 사회와 산업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고민하고 부딪혀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주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아주 갭펀드(Ajou Gap-fund)’는 대학의 재원 투입을 통해 학교가 보유한 유망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벤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갭펀드는 기술의 실용성 검증과 기술 마케팅 등을 위한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갭펀드 지원을 받은 기술이 상용화돼 수익이 발생하면 지원 금액의 일부를 수익금에서 성공회수금으로 선공제해 갭펀드 운용기금으로 다시 활용하는 지속가능형 사업체계다.

‘아주 IE-Corps’는 국내 대학 최초의 자체 기술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기초 원천 연구 성과를 실전 창업으로 연계하고,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이 창업 기초 및 실전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편 아주대는 사업운영 노하우 축적과 경쟁력 있는 참여자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