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 "우리 아빠 죽였지" 강성민 몰아 세워

입력 2020-06-15 21:15
수정 2020-06-15 21:17

박하나가 강성민이 자신의 아버지인 이대연을 죽였음을 알아챘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주주총회에서 최준혁(강성민 분) 해임안에 성공한 한광훈(길용우 분) 회장이 수고한 차은동(박하나 분)과 강태인(고세원 분), 한지훈(이창욱 분)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광훈 회장은 식사 자리에 최영국(송민형 분)과 민주란(오영실 분)을 불렀다. 한광훈은 민주란에게 "갑질로 차은동 아버지인 이만종을 해고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죽음으로 내몰은 것을 사과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민주란은 "내가 죽였어요?"라고 흥분하며 억지사과를 했다. 한광훈이 거듭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자 민주란은 굴욕감에 치를 떨다 억지로 "내가 니 아빠 해고하고 우리 준경이 일로 폭행죄로 몰은 것 미안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밖에서 이를 엿들은 최준혁은 "차은동이 뭐라고 저희 부모님을 욕 보이는 거냐. 나가 계시라"며 한광훈에게 따졌다. 이에, 한광훈은 " 내 가족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무슨 뜻인줄 모르겠냐"라고 말해 최준혁을 당황하게 했다.

이때, 차은동은 두꺼운 시계를 차고 있는 최준혁의 손목을 보고 차만종이 죽을 때 목 주변에 시계로 강하게 누른 멍자국이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해냈다.

차은동은 아버지 목에 남은 멍자국을 찍은 사진을 찾아달라고 어디론가 연락을 취했다. 뒤따라온 최준혁은 "뭐하는 짓이냐. 강태인, 한지훈, 한회장까지 어디까지 밀고 들어오려는 거냐"라고 길길이 날뛰었고, 차은동은 자신을 제압하는 최준혁의 손목 시계를 바라보며 "왜 이렇게 떠냐. 당신이 왜 날 구속까지 시켰는지 내 입으로 말해볼까. 당신 우리 아빠 죽였지"라고 최준혁을 몰아세웠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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