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수영복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입력 2020-06-14 17:36
수정 2020-06-15 10:14
[06월 14일(17:36)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여름휴가를 상상하며 더위를 이겨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해외여행을 가진 못하지만, 탁 트인 동해안이나 경치가 수려한 남해안 등 바닷가에 풍덩 뛰어들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주변에 많습니다. 아예 섬에 들어가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겠다는 분도 있더군요. 어디로 가든 여름휴가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수영복입니다. 시원한 여름휴가에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죠. 기능성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휴가지에서 패션감각을 뽐내기에 수영복만한 게 없습니다.

수영복 업체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예년보다 무더위가 길어질 것이란 예고 때문에 신상품 출시도 앞당겼죠. 수영복을 전문으로 만드는 '배럴'은 지난 13일 가수 헨리와 전소미 씨가 함께 촬영한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경쾌하고 발랄한 모습을 담은 이번 화보에서는 특히 화려한 색상, 눈에 띄는 큰 패턴, 몸에 꼭 붙는 집업 래시가드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평상시엔 시도해보지 못했더라도 휴가지에서 수영복만큼은 화려한 옷을 입고 싶어하는 심리도 반영됐을 겁니다. 또 새파란 바닷물에 들어갈 땐 레드, 핑크 같은 색상을 입어줘야 얼굴이 더 화사해보이기도 하죠.


대부분의 수영복이 각선미를 강조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몸매에 자신 없는 분들을 위해 물놀이용 레깅스와 집업 래시가드 등도 여럿 나왔습니다. 특히 집업 래시가드는 지퍼가 달려있어 실용적이고 팔이 길어 자외선도 차단해줍니다. 뱃살, 팔뚝살 등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날씬해보이는 효과도 있죠.

요즘 젊은층 중엔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이를 겨냥해 배럴은 네오프렌 소재의 스윔슈트, 수영복, 래시가드 등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입니다.

처음으로 수영복을 선보인 여성복 브랜드도 있습니다. '앳코너' 얘기인데요, 지난 11일 앳코너는 비키니를 비롯해 원피스 등 7종의 여성용 수영복 신제품을 처음 출시했습니다. 패션업계에서 비수기로 꼽는 한여름을 겨냥해 수영복으로 제품군을 확장한 겁니다. 꽃무늬를 넣은 블루, 산뜻한 오렌지 등 눈에 확 띄는 화려한 색이 특징입니다. 아직 휴가철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휴가 기분을 내고 싶다면, 할인 프로모션 기간에 화사한 수영복 한 벌 장만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끝) /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