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의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0시51분(현지시간) 가고시마현 아마미섬 인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28.80도, 동경 128.3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60km다. 가고시마의 우케섬과 기카이섬에서도 진도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일본 최남단 규슈 지역과 오키나와에서도 감지됐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비교적 깊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해 부상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오전 5시19분에는 대만 화롄 동북동쪽 97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4.27도, 동경 122.4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5km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