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박현호, 심사위원 극찬 잇달아… 업그레이드된 실력

입력 2020-06-13 07:44
수정 2020-06-13 07:46

트로트 신예 박현호가 ‘편애중계’ 트로트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한 박현호가 영탁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현호는 뛰어난 무대 매너로 흥을 돋웠던 윤서령과의 1 대 1일 데스매치를 펼쳤다. 이번에는 퍼포먼스 없이 오직 가창력으로만 승부수를 띄웠다.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한 박현호는 첫 소절부터 강력한 고음으로 애절한 감정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가슴 울리는 진정성 있는 무대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박현호의 모습에 심사위원과 중계진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완규는 “박현호 씨 당신 정체가 뭐야”라며 “노래 중에 헤드뱅잉을 할 정도로 감동이었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정면승부를 펼친 두 사람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지만, 결국 깊은 감성을 전달한 박현호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여곡절 끝에 결선에 진출한 박현호는 퇴근길 직원 콘서트 결선 진출 곡으로 영탁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보이스로 절절한 슬픔을 전하며 직원과 심사위원들을 매료시킨 박현호. 특히 무대를 찢고 나오는 전매특허 사이다 고음은 MBC 직원들의 투표 행렬을 부르며 놀라운 득표율을 보였다.

금잔디는 “관객 몰입력이 최고다. 박현호의 팬이 될 것 같은 매력적인 무대였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박현호는 “앞으로 걸을 트로트의 길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각오를 전했다.

끼와 비주얼, 실력으로 중무장한 트로트 신성의 등장에 대중은 열띤 반응을 보였고,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박현호 이름이 랭크되며 무대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한편, 박현호는 MBC ‘편애중계’ 트로트 왕중왕전 - 패자의 역습에 출연해 계속해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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