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교에서 등교 불발…누적 확진 학생 12명

입력 2020-06-12 18:54
수정 2020-06-12 18:56


전체 학년 등교 닷새째인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17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2만902개 학교 가운데 0.08%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등교 연기·중단 학교는 전날(16곳)보다 1곳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남 양산이 3곳씩이었고 인천 미추홀구와 경북 영천이 2곳씩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12명으로 전일 대비 2명 증가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아버지를 둔 서울 구로구 유치원생 1명과 대구 북구 중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진 교직원은 4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집단 감염이 잠잠해지지 않자 교육부는 수도권 유·초·중학교에 적용된 등교 인원 전체 학생의 3분의 1 제한(고등학교는 3분의 2) 적용 기한을 이달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아울러 이후에도 감염병 상황을 보고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교육부는 또 수도권 학원에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학원에 이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틀 만에 입장을 바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