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아빠' 와타베 켄, AV 배우와 '불륜' 발각

입력 2020-06-11 16:53
수정 2020-06-11 16:55


일본에서 '국민 아빠'로 불리던 개그맨 와타베 켄이 불륜 스캔들로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다수 언론들은 지난 10일 "와카베 켄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며 "와타베 켄은 해당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와타베 켄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불륜 때문이라고 전했다.

와타베 켄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개그맨으로 2017년 4월 16살 연하이자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사사키 노조미와 결혼했다. 2018년 아들 출산 소식을 알린 와타베 켄은 방송을 통해 아내, 아들과 화목한 모습을 공개하며 '국민 아빠' 칭호를 들었다.

와타베 켄의 불륜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V배우를 비롯해 다수의 여성과 지속적으로 불륜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베 켄은 소속사를 통해 "나의 부덕의 소치"라며 "가족을 상처입히고, 평소 신세 지고있는 관계자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큰 폐를 끼쳐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타베 켄의 불륜 행각이 밝혀졌지만, 사사키 노조미와 결혼 생활은 이어질 전망이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와타베 켄이 부정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연애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지금 당장 이혼할 생각도 없고, 별거 상태도 아니다"고 전했다.

사사미 노조미 측은 "부부간의 사적인 이야기에 대해 대답할 위치가 아니다"고 밝혔다.

와타베 켄은 1994년 데뷔해 개그 콤비 '안잣슈' 멤버로 활동하며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사사키 노조미는 청순한 미모로 사랑 받았던 배우다. 드라마 '신의 물방울', '스모걸', '화차', '사랑이란 사치가 내게 떨어져 내린 것일까' 등에 출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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