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장 오발사고, 100미터 떨어진 차량 유아용 카시트에 꽂혀

입력 2020-06-11 15:52
수정 2020-06-11 15:55
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화살 오발 사고가 발생해 100여미터 떨어진 차량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0분경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양궁장에서 화살이 날아와 100여미터 떨어진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SUV 차량의 왼쪽 뒷문을 관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살은 차량 왼쪽 뒷문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다행히 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 중 슈팅기가 고장 나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년 간 양궁 연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을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했다”며 “피해자 측과 합의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