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정부로부터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구는 사업 선정으로 국·시비 20억원 등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오정동 M2(Machinery & Metal)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정동은 주거공간과 함께 300여 개의 기계·금속분야 소규모 제조업체가 밀집돼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해 온 곳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규모의 영세성, 장비 노후화, 기술인 노령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오정동에 내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동기반시설을 짓고 △공용기계장비 공간 △기술교육연계 창업공간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협업화 사업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대전·대덕산업단지, 상서·평촌지구를 잇는 소공인 혁신성장 벨트를 조성해 소공인 및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산업경쟁력 약화로 고민하던 오정 지역 소공인의 숙원이 오정동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