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총선 이후 최고치인 28.7%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했지만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1.3%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 4주(41.0%) 이후 최저치다. 윤미향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8.7%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해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선 직전 4월 2주차 지지율인 29.6%에 근접한 수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중도 공략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위의 지지율을 기록한 정당은 열린민주당이었다.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6%포인트 오른 5.9%였다. 정의당은 1.5%포인트 상승한 5.5%, 국민의당은 0.5%포인트 하락한 3.6% 였다.
무당층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내린 12.1%로 조사됐다. 지난 주에 비해 소폭 하락 했지만 여전히 두자리수를 기록해 민주당과 통합당을 제외하면 가장 많았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