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기용이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 출연할까.
장기용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한경닷컴에 "'간 떨어지는 동거'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작가 '나'가 쓰고 그린 웹툰으로 2017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돼 왔다.
이 작품은 인간이 되고자 수백년 동안 살아온 수컷 구미호가 불의의 사고로 여대생에게 여우구슬을 빼앗기게 되고, 구슬이 몸 안에서 깨지기 전까지 1년 여대생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집 살림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장기용이 드라마화 되는 이 작품에서 수컷 구미호 신우여 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는 올 하반기 편성을 논의 중이며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백승룡 PD가 연출한다.
장기용은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킬잇',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착실히 연기 스펙트럼을 쌓고 있다. 최종회를 앞둔 '본 어게인'의 부진한 시청률을 '간 떨어지는 동거'로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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