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증권, '메기효과' 톡톡…100일만에 펀드 계좌 20만개 돌파

입력 2020-06-10 09:28
수정 2020-06-10 09:34


카카오증권이 펀드시장에서도 '메기효과'를 내고 있다. 100일 만에 펀드 계좌가 20만개를 넘어섰다. 결제와 투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금융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0일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와 결제 후 받은 리워드로 부담 없이 펀드에 투자하는 '알 모으기' 도입 후, 하루 평균 5만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총 125만명이고, 펀드 투자 계좌는 약 100일 만에 전체의 16%인 20만 계좌를 넘어섰다.

알 모으기 신청 시 첫 결제 후 투자 지원금 2000원이 지정한 펀드 상품에 투자된다. 오는 7월까지 카카오페이 결제 시 받은 리워드의 두 배 금액이 펀드 상품에 자동 투자된다. 리워드는 온·오프라인 결제 모두 제공되며, 월 30회까지 100% 지급된다.

동전 모으기는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를 하면 1000원 미만으로 남은 동전을 알아서 계산하여 미리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리워드-투자를 연결해 생활 속에서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색다른 금융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증권 계좌에 대한 기본 혜택 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금융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