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의 낮 기온이 37도를 기록하는 등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내일부터 제주지역에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장마가 시작되면서 더위는 다소 주춤하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제주 남부와 산지에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서울의 한낮 기온은 33도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지역은 약간 내려가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덥겠다. 제주 남부와 산지는 최고 100mm, 그 밖의 충청 이남 지역은 30~70mm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제주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