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설화수, 중국 온라인 사업 강화 나서

입력 2020-06-09 14:58
수정 2020-06-09 15:06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달 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에서 '5세대 윤조에센스' 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설화수의 중화권 홍보대사인 배우 안젤라베이비가 진행했다. 윤조에센스의 기술과 효능 등을 맞추는 퀴즈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8만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행사 당일인 지난 1일 티몰 내 설화수 페이지에는 평소 방문자의 약 10배인 153만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론칭 행사 직후 중국의 유명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인 웨이야(薇?)와 함께 설화수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했다. 최대 접속자 수가 2600만명에 달했다.

설화수 관계자는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올해 1분기에도 중국 온라인시장에서 설화수 매출이 작년보다 50% 가량 증가했다"며 "올해 중국 디지털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