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에 대한 시설물검증시험을 완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시설물검증시험은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단계별로 속도를 증가하면서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 철도차량의 운행적합성 및 차량과 시설물의 인터페이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철도공단은 시설물검증시험을 통해 선로구조물 등 9개분야 91개 항목을 점검해 철도시설물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은 총연장 20㎞로, 사업비 9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영업시운전을 완료하고 9월에 수인선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9월 수인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의 지역주민들 교통편의성이 높아지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사업도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