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피부과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피부과 시술을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엑소좀은 나노 사이즈 소포체로, 다양한 물질을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 운반체다.
엑소좀 시술은 모공 축소, 안색 및 흉터 개선 등 전반적인 재생기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여드름 등 예민한 피부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상처 치유, 피부 발달, 성장인자 관련 단백질 200여종도 포함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차세대 치료제로, 항염 항노화 세포증식 가려움증 감소 등의 역할을 하는 mRNA 96종이 들어있다"며 "기존 울쎄라나 써마지 등 안티에이징 시술과 결합하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