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관리기금 약 889억원 투입, 지상 10층·지하 4층 규모 통합청사 준공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부산지역 3개 정부기관 업무 공간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사진설명: 문성유 캠코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이종욱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왼쪽에서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9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식에 참석했다. 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9일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새로 지은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성유 캠코 사장, 이종욱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는 부산지역 최초 국유지 개발 사업이다. 캠코가 기존 노후 청사에 국유재산관리기금 약 88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6629㎡, 지상 10층·지하 4층 규모의 스마트 행정?연구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새로 지은 통합청사에는 지난달까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동남지방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가 입주를 끝냈다.
캠코는 이번 국유재산 개발 사업이 부산지역 3개 정부기관의 업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유 사장은 “이번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으로 국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공익 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국유재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2008년부터 나라키움 저동빌딩 등 총 27건의 국유지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나라키움 부산통합관사 등 총 22건, 9382억원 규모의 국유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유재산 위탁개발 제도를 활용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나라키움은 2007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유지 개발 건물 브랜드로, 국유지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 및 활용도를 제고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키우겠다는 의미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