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매킬로이·욘 람·켑카, 재개하는 PGA 대회서 첫 날 격돌

입력 2020-06-09 07:25
수정 2020-06-09 07:36
남자 골프 '빅3'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한 조에서 첫 날부터 격돌한다. 오는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에서 개막하는 찰스슈와브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뒤 약 3개월만에 재개하는 PGA투어 대회다.

찰스슈와브챌린지 대회 조직위는 9일(한국시간) 특별 편성한 주요 조를 발표하면서 매킬로이와 욘 람, 켑카가 1·2라운드에서 한 조로 뛴다고 밝혔다.

또 대회 조직위는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그의 '절친'들과 함께 묶었다.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토머스와 대회 첫 날부터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디펜딩 챔피언 재미동포 케빈 나(37)는 필 미컬슨,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한 조다. 조직위는 전체 티타임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0위 내 선수 중 70명이 출전한다. 도박사들은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미국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에 8대1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