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스마트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 비트센싱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총 7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엔 한세실업과 LB인베스트먼트, SB파트너스, 퓨처플레이, SJ투자파트너스 등도 참여했다.
비트센싱은 스마트시티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하는 ‘트래픽 레이더’ 센서를 개발해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트래픽 레이더는 신호등 교통 장비에 장착돼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추적하고 수집할 수 있는 장치다. 비트센싱은 레이더 기술과 카메라를 통합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해상도 4차원 이미징 레이더 센서도 개발하고 있다.
만도는 2004년부터 쌓아온 인지센싱 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영역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을 설계해 생산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