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이인노 SK하이닉스 팀장, 옥영두 금성볼트공업 연구소장을 8일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팀장은 휴대용저장장치(USB), 디지털카메라 등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 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에 쓰던 식각 공정을 플라즈마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불량률을 떨어뜨려 수율을 기존 50%에서 90%로 대폭 높였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옥 소장은 차량의 승차감과 코너링을 조절하는 스태빌라이저를 경량화하고, 항공기용 고장력 볼트를 국산화하는 등 자동차·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