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김강열 폭행 논란, 시청자들 하차 요구까지 [종합]

입력 2020-06-06 12:08
수정 2020-06-06 14:50

폭행 논란에 휩싸인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김강열이 공식 사과와 해명까지 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지속되고 있다.

김강열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 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며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다"라며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강열은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다. 다시 한 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의 한 남성 출연자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그러나 이같은 김강열의 사과에도 일부 시청자들은 '하트시그널3'이 출연자 간 로맨스를 보여주는 만큼 여성 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강열의 출연이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의견으로 시청자 게시판 등에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 이하 김강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강열입니다.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습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하신 기자님께 연락드려서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상의 드리겠습니다.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