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와 조한철이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특별 출연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첫 방송 이후 폭발적인 공감대를 자아내며 호평 받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연출 남성우 극본 신소라)이 매회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특별출연 군단을 통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이민지, 조한철이 특별출연으로 가세, 반가운 얼굴로서 극에 재미와 풍부함을 더했다.
먼저, 김미진 역을 맡은 이민지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옹골식품 마케팅영업팀의 팀원이자 이만식(김응수 분)의 부하직원으로 등장한 이민지는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이후 가열찬(박해진 분)을 좋아해서 감싸주는 거냐는 이만식의 호통에 “제가 미쳤어요?”라고 외치며 펄쩍 뛰는 모습은 극에 맛깔진 양념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한철은 불닭집 사장으로 깜짝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혼잣말을 하는 가열찬에 마치 고해성사를 듣는 자비로운 신부처럼 등장, 뒷모습밖에 드러나지 않은 불닭집 사장의 정체를 많은 이가 궁금해했던 상황.
어제(4일)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정체는 바로 조한철이었다.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와 함께 미소를 띈 얼굴로 나타난 그는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반가움을 선사, 코믹한 상황에서의 진지하고 천연덕스러운 면모로 짧은 등장임에도 탁월한 연기력을 발휘했다.
이렇듯 이민지, 조한철은 박해진과의 깨알 케미스트리로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특히, 두 배우의 이번 특별출연은 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작업을 함께하며 쌓아온 남성우 PD와의 끈끈한 인연으로 성사, ‘꼰대인턴’ 속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에 힘을 더했다.
한편,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담은 코믹 오피스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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