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있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1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을 획득해 1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마취 적정성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344개 의료기관에서 마취료가 청구된 입원환자(국소마취 제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 오심 및 구토, 통증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 체온(35.5℃ 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 총 13개 항목에서 100% 충족했다. 종합점수 100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96.7점, 전체 병원 평균 82.2점을 웃돌았다.
병원 관계자는 “마취는 환자를 한시적인 진정상태로 유도하기 때문에 인체 활력 징후의 급격한 변동이 수반된다”며 “마취와 관련된 의료사고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