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8일 코스닥 입성하는 카이노스메드, 중국 임상 종료

입력 2020-06-05 15:17
≪이 기사는 06월05일(14: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는 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카이노스메드가 중국 임상을 종료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중국 제약회사 장수아이디어에 기술 이전해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에이즈 치료제 KM-023의 투여를 최근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코넥스 시총 1위인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장수아이디어는 현재 유효성 결과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신약 허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조만간 신청 서류를 작성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1~2022년으로 보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국내에서 임상 1상을 마친 KM-023을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어로 기술 이전했다. KM-023은 2017년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로부터 우선 심사대상으로 지정돼, 빠른 속도로 임상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KM-023의 중국 내 판권은 기술을 이전받은 장수아이디어가, 글로벌 판매권은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17년 장수아이디어로부터 마일스톤을 받았고 단일복합제제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어의 빠른 NDA 작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공동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이머징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8일 코스닥에 합병신주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