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5일(1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자부품제조기업 솔루엠이 코스피 상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솔루엠은 지난 4일 거래소에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4250만8362주로 이 중 15% 가량인 64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KB증권·하나금융투자 등이 맡았다.
솔루엠은 파워모듈, ICT,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했다.
ESL은 액정표시장치를 활용해 제품 가격과 할인 정보 등을 보여주는 장치다. 이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위다. 이밖에 TV 및 모니터 전압 공급기 등 각종 전자부품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9136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매년 30% 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솔루엠의 최대주주는 전성호 대표로 16.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12.18%)가 2대주주다. KB증권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공동 조성한 펀드가 우선주 382만3858주를 보유해 지분 10.02%를 갖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