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는 어떤 스크린골프를 사용할까?

입력 2020-06-05 07:32
수정 2020-06-05 07:43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 덕에 최근 급부상한 골프 시뮬레이터가 있다. 미국 골프전문지에서도 '베스트 골프 시뮬레이터', '황제의 스크린골프'로 수 차례 소개된 '풀스윙(FULL SWING)'사의 제품이다.

풀스윙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연습이 어려워진 우즈가 풀스윙사의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우즈 외에도 US오픈 챔프 게리 우들랜드(36),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7·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33·호주), 저스틴 로즈(40·잉글랜드) 등이 풀스윙사의 고객이다. 풀스윙사는 '팀 풀스윙'을 만들어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라이언 도터스 풀스윙 CEO는 "우즈가 우리와 함께하기로 한 순간, 우리 회사 제품은 가장 중요한 '인증'을 받은 셈"이라며 "우리 풀스윙사가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 것"이라고 밝혔다.

풀스윙은 지난 3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베스트 골프시뮬레이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 명단에는 국산 골프시뮬레이터 '골프존'이 함께 들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풀스윙 설치 가격이 3만9900달러(약 485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또 풀스윙은 골프 외에도 야구나, 농구, 축구 등 13개 종목을 스크린 속에 구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골프 코스 데이터량은 타사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약 80여개의 골프장 정보를 제공한다. 골프존은 190여개의 코스를 담고 있다고 골프다이제스트는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