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병행제 프로그램 확대한다

입력 2020-06-03 17:32
수정 2020-06-04 01:03
“올해부터 직업계고 자동차과 학생 이외 기계과, 일반고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 보유자도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학습 병행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진행·관리하는 한독상공회의소의 김영진 부장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을 대폭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 현장에서 실무 교육과 대학에서 이론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국내에 도입돼 지난해까지 300여 명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올해도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인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그룹 코리아 등 5개 공식 딜러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론 교육기관에 기존 두원공과대·여주대와 함께 대구 영남이공대가 참여하면서 대구·경북권 지원자들의 편의를 넓혔다.

선발자들은 3년간 각 기업 공식 딜러사의 서비스센터에서 현장 교육(24개월)과 대학 세 곳에서 이론교육(12개월)을 받는다. 이후 각 딜러사의 자동차 사후서비스(AS) 정비사로 성장하게 된다. 군복무기간이 교육 과정에 포함돼 선발되면 각 기업의 딜러사 소속 근로자로서 급여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독일상의는 이달 중 면접을 거쳐 8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KCC 오토 금천지점에서 근무 중인 염태환 씨(아우스빌둥 1기)는 “군 전역 뒤에도 일할 회사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에 체력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