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자동화장비 개발 전문기업 (주)에프피에이 완전자회사 편입 계약 체결

입력 2020-06-03 09:45
수정 2020-06-03 09:47


체외진단전문 기업인 (주)큐브바이오가 지난 1일 본사 사옥에서 자동화장비 개발 전문기업인 ㈜에프피에이와 완전자회사 편입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회사편입은 (주)큐브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일부와 (주)에프피에이의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발행주식 전체를 포괄적 주식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큐브바이오는 계약을 통해 체외진단기기의 연구 개발에 집중했던 사업 구조에서 다양한 체외 진단장비의 개발 및 생산자동화까지 가능해지면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공정 사업 라인을 완성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에프피에이는 지난 2011년 설립됐으며, 지난 10년동안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공정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자동화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해온 자동화장비 전문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장자동화 등 자동화 설비 부문과 전장 설계 및 셋업 부문, 제어프로그램 개발 및 시운전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엘지화학, 한화큐셀, BOE 등 국내외 대기업에 자동화 장비를 공급한다.

여기에 다양한 정부과제 참여, 경기도 스타기업 지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경기도 화성시 2,784㎡규모의 부지에 2,150㎡(650평)규모의 자가 공장을 신축해 의료기기 생산 등 신규사업진출과 자동화 장비 사업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주)큐브바이오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는 퓨린대사체 분석 키트와 가정, 병원, 약국 등에서 의료인의 도움없이 편리하게 8개 암의 유무 판단을 비롯해 암 종까지 확인할 수 있는 멀티 추적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동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월 기술평가 1위 업체인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형 기술평가 최우수 등급 TI-3를 획득했으며, 화이자나 로슈 등과 함께 유명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암 협회인 국제암통제연합(UICC)의 가장 상위 등급인 패트론 파트너임을 인정받았다.

지난 해 9월에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社와 보건복지부 외 국립병원 납품 및 독립국가연합(CIS) 약 10여 개국에 5년간 3조원 규모의 대규모 암 자가진단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러시아 국립암연구소에 연구진을 파견해 러시아 현지에 맞게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했으며, 수출 일정에 맞춰 기존 설비 라인 이외에 확장 설비를 구축했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주)에프피에이 완전자회사 편입을 통해 기존 러시아 외에 중동, 일본, 중국, 미국 및 아시아 국가 등과 추가 진행될 계약에도 대량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그동안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다양한 체외진단기 관련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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