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자사의 첨단 기술을 통합하는 사업 브랜드 ‘아이소티브(IXOTIVE)’를 2일 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해 스마트 솔루션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소티브는 포스코IC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업무자동화(RPA) 등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한데 모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사업 브랜드다. IT(정보기술)와 OT(현장설비 제어기술)를 융합해 고객사에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제조업 현장에서 AI, IoT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가 대표적이다. 포스코와 세계 최초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최근 선보인 AI 기반의 안면인식 서비스 ‘페이스로’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0.5초 만에 사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기업 부실 예측 및 신용평가 서비스 ‘크레덱스’는 기업의 재무, 비재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채무상환과 자금조달 능력 등을 사전 예측한다.
포스코ICT는 솔루션 사업화를 통해 수주 중심의 사업 방식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서비스 위주로 전환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용석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전무는 “고객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