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여름 계절면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진비빔면'이 2개월 만에 2000만개 넘게 팔렸다.
2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출시한 진비빔면의 판매량은 2000만개를 돌파했다.
진비빔면은 주로 인도, 동남아 등 열대지방 음식에 새콤한 향미를 더하는 열매 타마린드와 태양초의 매운맛을 조합해 '새콤하면서 시원한 매운 맛'에 방점을 맞춘 제품이다.
이는 오뚜기가 앞서 선보인 히트제품들의 성과를 웃도는 성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5년 출시된 ‘진짬뽕’은 출시 50일 만에 1000만개가 팔렸고, 2018년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60일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된 바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대박 나겠는데" 내용의 TV광고 효과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타마린드 양념소스로 낸 새콤한 매운 맛과 기존 자사 비빔면 제품보다 중량을 20% 늘린 점 등이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비빔면은 SNS 등 온라인에서 인기몰이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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