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 자신 정체 알아챈 이상엽에 "너한테 더 큰 상처주기 미안했어"

입력 2020-06-01 22:30
수정 2020-06-01 22:31

이상엽이 최강희의 정체를 알아챘다.

1일에 방송된 SBS '굿캐스팅'에서는 백찬미(최강희 분)의 뒤를 밟은 윤석호(이상엽 분)가 백찬미의 정체를 알고 따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집 앞 편의점에서 나온 백찬미를 불러세운 윤석호는 "반갑다고 인사를 해야 하나, 아니면 날 속였다고 화를 내야 하나"라며 입을 뗐다. 이에, 백찬미는 "나 성격상 변명 못 하는 거 잘 알잖아"라고 답했다.

윤석호는 "변명은 못하는 데 거짓말은 기막히게 잘 하네요. 또 거짓말할 생각이면 아무말도 하지 마요. 무슨 사정이 있길래 이름 속이고 나이 속이고 신분속이고 내 비서로 들어왔냐고요. 혹시 산업스파이에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백찬미는 "아니야. 그런거. 내가 사정이 있어서 그래. 나도 처음엔 넌 줄 몰랐어"라고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윤석호는 "지금까지 말할 기회 많았었잖아요. 아니면 끝까지 말할 생각이 없었어요? 옛날처럼 또 말도 없이 떠날 생각이였냐고요?"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백찬미는 "미안했으니까. 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결혼했다 이혼했던 너한테 상처 많은 너한테 더 큰 상처 주기가 미안했어. 너한테 더 큰 상처 줄 사람이 결국 나라는 걸"이라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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