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전국프로여자국수전] 중앙 지향적인 白

입력 2020-06-01 17:58
수정 2020-06-10 17:46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과 16강전이 1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대면 대국이 불가함에 따라 모든 선수가 자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대국한다. 전 대국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첫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이 대회의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흑이 벌릴 자리를 차단한 백36은 당연하다. 흑37은 그냥 ‘가’에 뛸 수도 있지만 실전처럼 기대기 전법이 더 좋다. 최근 더 자주 등장하는 수법이기도 하다. 흑41은 ‘나’로 좁혀 벌리거나 43에 먼저 뛰는 수도 가능했다. 인공지능이 제시한 그림 중에는 참고도가 있다. 흑1로 백2·4를 기다려 7에 벌린다. 백8의 끊음에는 9 이하 죽 밀어서 버린다.

백44·46·56은 좋고 나쁨을 떠나 최정다운 수들이다. 흑49는 50자리에 두는 것도 두터웠다. 실전 49는 53의 후속 수단을 본 실리적인 수다. 백은 56 이하 중앙 지향적인 수들로 일관한다. 형세는 흑이 약간 좋은 가운데 여전히 긴 바둑이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