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00억 투입해 울주·안동·고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

입력 2020-06-01 16:39
수정 2020-06-01 16:42
산림청은 700억원을 투입해 봄철 울산 울주, 경북 안동,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한다고 1일 발표했다. 피해면적은 울주 519㏊, 안동 1944㏊, 고성 123㏊로 조사됐다. 산림피해액은 울주 25억4800만원, 안동 208억9800만원, 고성 24억5900만원 등 총 259억500만원으로 산출됐다.

산림청은 복구조림에 637억7600만원, 산림시설에 65억7100만원 등 700여억원을 투입해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로 나눠 진행한다. 응급복구는 생활권 주변지역의 산불 피해목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댐 등의 예방사업을 벌인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항구복구는 민가 주변 내화수림대 조성 등의 산림복구 사업을 실시한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 생태계가 산불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복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