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웨이, 네이버 출신 보안전문가 영입

입력 2020-06-01 09:59
수정 2020-06-01 10:01

한국화웨이가 이준호 전 네이버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사진)를 CSO(보안담당 최고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CSO는 포털 다음 CIO(최고 정보관리책임자)와 네이버 CISO를 거치면서 국내 인터넷 기업 IT(정보기술)와 정보보안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인증보안 분야 핀테크 스타트업 센스톤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여러 정보보호 관련 단체 임원, 관련 정부 기관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어 국내 1세대 CISO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한국화웨이는 설명했다. 그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신) 주최 정보보호대상에서 '올해의 CISO상'을 수상했고 2016년엔 한국CIO포럼에서 '올해의 CISO'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화웨이는 이 대표 영입을 계기로 향후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경쟁력이 될 사이버 보안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 관련 분야에서 CC, FIPS, PCI, ISO27001, ISO 27028, CSA 인증 등 270개 이상의 보안 인증서를 취득받았다. 지난해에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내 보안관련 SA3 워킹 그룹에서 5G 보안 표준 기술과 관련해 385건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 CSO는 "ICT 기술이 발전할 수록 정보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화웨이는 그 어떤 글로벌 기업보다 많은 보안 투자를 해왔으며, 글로벌 표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라며 "한국화웨이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로서 화웨이와 국내 ICT 산업의 정보보안 협력과 상생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