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하절기에도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히'

입력 2020-05-31 21:05
수정 2020-05-31 21:07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6월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지킴이' 활동을 이어간다.

안전지킴이는 공장 안전파트장, 안전방재그룹 담당자 등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작업 현장을 불시 점검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8월에 출범했다.

안전지킴이는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핀 체결 등 기본 안전철칙에 기반한 16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위험행동을 발견하면 해당 직원에게 징계 사유가 되는 경고카드를 발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주간 단위로 위반사항과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경각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6월에는 매주 5일씩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하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달 25일에는 STS소둔산세공장 수리작업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안전작업허가서 작성상태를 확인하고 가스 설비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하절기에 대비해 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 건의 위험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매달 계절과 시기를 고려해 취약 설비를 점검하는 ‘설비 테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에어컨, 냉각용 쿨링팬, 컨베이어 벨트 등 여름철 고장 확률이 높은 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