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구현모 대표(사진)가 국제단체인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네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이 단체는 전 세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확산과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2010년 설립돼 각국 정상과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 임원 등 58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년으로 국내에선 구 대표가 유일하다. KT는 앞서 2018년 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이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경제와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탄력 있는 연결’, ‘저렴한 접속’, ‘정보와 교육을 위한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3대 행동강령으로 채택했다.
구 대표는 “KT의 유·무선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첨단 ICT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업에 기여하고 전 세계에 한국 ICT의 우수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