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가온, 독박육아 이후 도시 농부로 변신→직접 모종심기까지

입력 2020-05-31 08:11
수정 2020-05-31 08:13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딸기 체험 농장에 이어 실내 텃밭으로 식물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독박육아 3주차에 접어든 김가온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가온이 아침상을 차리는 동안 일어난 강성연은 아침을 준비하는 김가온에게 “같이 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가온은 “커피 가져와서, 앉아서 드세요”라며 강성연을 식탁에 앉혔다.

김가온은 자신에게 괜찮냐고 묻는 강성연에게 “아직까진 괜찮아”라고 답했다. 강성연은 이런 김가온을 보며 “왜 이렇게 불쌍하냐”라고 안타까워했다. 강성연은 남편 김가온을 위해 “뭔가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며 외출을 계획했다.

김가온과 가족들이 도착한 곳은 딸기 체험 농장이었다. 김가온은 아이들에게 딸기를 재배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딸기 수확에 집중했다. 김가온은 아이들과 함께 6만원어치 딸기를 계산했다. 강성연은 엄청난 딸기의 양에 경악했지만, 이내 직접 수확한 딸기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으며 연신 감탄했다.

김가온은 외출에서 돌아온 후 거실에서 가정용 모종을 꺼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식물이 자라는 걸 보면 좋다”며 가정용 텃밭 가꾸기를 계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성연은 “나도 텃밭이 있는 곳이 부럽다”면서도 “우리는 없지 않냐”고 걱정했다. 이에 김가온은 “여기가 텃밭”이라며 천진난만하게 대꾸했다.

강성연은 “최대한 안 흘리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김가온은 “애들이 흙을 진짜 좋아한다”며 텃밭 가꾸기를 즐겼다. 강성연은 “흙, 모래, 먼지, 3종 세트였다. 매트가 깔려있는데 매트 사이는 청소를 해도 끼는 게 심하다 떨어진 흙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두 아이는 강성연의 심정을 모르는 듯 천진난만하게 흙놀이를 했다. 강성연의 안타까운 한숨소리가 계속된 가운데, ‘도시 농부’로 변신한 김가온의 가정용 텃밭 가꾸기는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가온과 강성연이 출연하는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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