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병사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서 출발해 지난 27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병사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캠프 험프리(평택 미군기지) 격리 구역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확인 후 확진자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신속한 격리 조치로 제한적인 역학조사가 진행됐고, 확진자가 탑승한 비행기, 버스, 격리 구역에 대한 소독은 마무리됐다.
주한미군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인원을 최소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격리를 해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날 추가 확진자인 병사 2명을 제외한 인원은 모두 완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