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국내 최고 중·고교 시사·경제·논술 신문인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이 제16기 고교 생글기자와 제9기 중학생 생글기자를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100명으로 고교생 80명, 중학생 20명이다.
자신의 글이 지면에 실려 전국 학교에 배포
생글기자는 자신의 학교와 지역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사회, 문화, 이슈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써 생글생글에 게재할 수 있다. 200자 원고지 6장 분량의 글을 생글기자 본인의 이름과 사진, 소속 학교 등과 함께 지면에 싣는다. 매주 발간되는 생글생글은 전국 중·고교와 지역도서관으로 배달된다. 생글기자 활동이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최고의 비교과 활동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생글기자 활동은 훗날 기자를 꿈꾸는 학생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다. 또한 설령 기자를 꿈꾸지 않더라도 생각하는 힘과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 생글기자 활동은 큰 도움이 된다.
대입과 대학생활에도 도움
생글기자 활동은 대학입시에도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생글기자로 활동한 상당수는 SKY대(서울·고려·연세대) 등 명문대에 진학했다. 또한 생글기자 활동은 대학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선배 생글기자들은 전하고 있다. 2018년 송원고 2학년 재학 시 14기 생글기자로 활동한 김채현 씨(서울대 경제학부 1학년)는 “생글생글 기사를 쓰면서 사회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며 “생글기자 활동으로 쌓은 글쓰기 역량은 대학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7년 공주고 2학년 때 13기 생글기자로 활동한 윤건재 씨(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도 “경제 이슈들을 계속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거나 논리적으로 글을 구성하면서 진학에도 도움이 됐다”며 “대학 진학 후에는 생글기자들의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대학 및 학과의 선후배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테샛 성적 우수자는 가산점
학생기자 지원에 특별한 자격 요건은 없으며, 교장 추천장 등 첨부 서류도 필요 없다. 생글생글 홈페이지(http://sgsg.hankyung.com/)에 있는 자기소개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nie@hankyung.com)로 보내면 된다. 증명사진과 전화번호, 이메일을 본인 것으로 첨부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7월 13일자 생글생글 지면과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테샛(TESAT) 성적 우수자와 한경 고교경제 캠프 참가자는 선발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문의 (02)360-4054
정태웅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redael@hankyung.com